일본생활 초기에 경험했던 일입니다.
전철에서 제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몸을 최대한 저하고 반대방향으로
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앉아 있더군요..
마치
"여러분 제 옆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 좀 봐주세요!"
하는것처럼요
그 후
한국에서 주재원으로 일했던 일본사람이 일본에 돌아가서
쓴 글중에
'한국 사람들의 팔꿈치는 칼날과도 같더라'
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.
이글을 보고
'아 그 때 전철에서 옆사람은 내 팔꿈치가 불편했구나'
라고 알게되었어요.
일본사람들
가장 예민한 부분중 하나가 다른사람과 부딪히는 일입니다.
일본 여행을 하게되면 사람들의 몸짓, 행동을 관찰해보세요.
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으려는 특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.
당연한거지만 훨씬더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.
본인도 애를쓰고 다른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 과민하게 반응하죠
그렇치만 백프로 피할수는 없지요?
그럴때는 서로 "스미마셍~" 합니다.
일본사람들은 인사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
그 말 한마디에 바로 아니다 괜찮다 오히려 서로
더 미안해하지요
전철을 타거나, 길거리를 거닐 때, 줄을 설때
항상 조심하면 좋을것같습니다.
낯선곳을 여행하는것
특히 외국을 여행할 때 그 지역의 사람들을 관찰하는것이
최고로 귀한 경험인것 같습니다.
그들만의 살아가는 모습...
그런 모습들이 보고싶어 여행을 가는건지도 모르겠네요.